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후기 ­

지난 주말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꽤나 지출을 했습니다.롯데월드타워에 새로 만들어진 시그니엘에 하루 숙박을 하고, 저녁은 시그니엘로…아이고 여기에만 백만원이 넘게 쓰여졌지만,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 헤피엔딩!원래 이쪽근처에 살다보니 시그니엘을 찾아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에비뉴엘,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등이 모두 연결된 주차장이 하나이다보니, 주차장 안에서 롯데월드타워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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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8888호실입니다. 시그니엘의 방은 디럭스 – 그랜드디럭스 – 프리미어 – 그랜드프리미어 – 기타 스위트 순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가장 낮은 디럭스가 세금과 봉사료를 빼고 50만원 정도, 그 위로 한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3만원 정도씩 올라가다가 기타 스위트 룸부터는 30만원인가? 아무튼 가격이 확 올라가더라구요  스위트 종류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그래도 기왕에 호텔에 가는거최대한 좋은데로 잡아보자고 생각을 해서 그랜드프리미어로 잡았는데, 방이 비었는지 업그레이드가 되서 기타 스위트룸중 하나에 들어가는 8888호실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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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아무튼 담당이라고 하는 분의 안내를 받아서 들어가보니 호텔의 높은 분으로 추정되는 몰튼앤더슨님이 쫄병을 시켜서 보내주신 손편지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쪽지를 보고 있으니 버틀러님이 웰컴 티와 예쁜 색의 한과를 가져다 주셨는데 쩝쩝 먹느라 찍지를 못했네요방은 총 3개의 공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거실 비슷한 공간과 침실과 화장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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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뭐 촌놈이라 그냥 호텔방이니 다 좋았지만, 특히나 기억에 남던 것은 전망이었습니다. 다만 하필이면 들어간 날에 미세먼지인지 황사인지가 잔뜩 끼어서, 잘 보이지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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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기타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수영장 라운지가 있었는데, 막 기구가 많지는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운동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라운지의 경우에는 핑거푸드, 저녁에는 샴페인이 구비되어 있다고 했는데, 어째 제가 갔을 때는 다 먹은건지 그냥 음료와 쿠키류 정도만 있더군요. 그래도 특이하게 다이어트 콜라가 있어서, 두개인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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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조식을 먹었는데, 입구에서 그 피에르 어쩌구 하는, 시그니엘 소개 책자에서 보는 마쉐린 3스타 레스토랑을 두개나 가지고 계신다는 주방장님이 인사를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책자를 보면서 ‘아이고 저런 훌륭한 양키 쉐프님은 그냥 이름만 걸어놓고, 프랑스에 있겠지 여기까지 와서 식당관리 하겠어?’ 했었는데 말이죠조식은 과일과 빵, 베이컨과 소세지, 치즈 종류로 이뤄져 있었는데,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간도 그렇게 세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펜케이크가 맛있었는데, 일일히 굽다보니 좀 오래 걸렸던게 아쉽네요. 가격에 비해서 조식이지만 요리 수가 적은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새로만들어져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할인같은게 전무하다보니, 다른 특급호텔의 2배는 되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네요. 가격 때문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